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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병행 하며 준비한 후기

등록일 : 2019-01-28

2018 경기도 지방직 사서직 합격수기

 

공부기간: 2016.04.01.~2018.05.19.(직장병행기간 1년 10개월, 올해 3월~5월(3개월)만 전업수험생)

공부시간: 직장병행- 오후 8시~밤 12시(혹은 ~새벽2시) / 퇴사이후- 아침 8시~오후 11시45분

퇴사 후 스케줄표(약 70일정도 / 동네 도서관에서 공부하였습니다.)

8시~12시 영어(단어1시간/문법1시간/독해(하프)2시간 순)

12시~1시 점심

1시~3시30분 한국사(어제 푼 문제 복습/문풀/틀린거 필노 확인/필노보기)

3시30분~7시 국어(문풀/틀린거 확인/어제&오늘거 복습)

7시~8시 저녁

8시~10시 자료조직(문풀/해설강의듣기/복습)

10시~11시45분 정보봉사(문풀/해설강의듣기/복습)

* 쉬는 날 따로 없었고, 힘들면 그냥 하루 통으로 날리기도 했습니다. 한 4~5번 정도.. 도서관에서 머무는 시간은 도서관 열람실에 오는 인원 전부를 통틀어 항상 제가 제일 길었습니다.(약 13시간~13시간 30분


##. 직장을 병행하며 수험준비를 하시 는 분들께 드리는 말

저는 수험준비 시작 전 사서직의 2013년~15년도 TO부터 합격선까지 쭉 조사하여 확인 후 직장-수험을 병행하며 합격가능하겠다(그것도 1년 만에) 판단하여 병행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영어에 자신있지 않으면 병행하여 수험준비하시는 것은 합격하기까지 정말 어렵습니다. 정말 정말..어렵습니다. 솔직히 이번 합격한 시험에서도 영어는 70점도 넘지 못했습니다..영어에 자신있다!(편입준비경험있거나, 영어강사이시거나, 영어권국가에서 산경험이 10년넘거나 등등..)하지 않으시면 정말..병행해서 합격하는건 어렵습니다. 제가 준비시작할 때 얼마나 패기가 넘쳐는지, ‘직장 그만두고 공부해야 합격한다’는 조언이나 주장에 ‘내가 병행해서 합격한 다음에 보란 듯이 합격수기 써주겠어!’이랬었습니다. 또 ‘남들은 전업으로 공부할 때, 직장인은 공부량이 모자라 스스로 자신감이 없어져서 합격까지 힘들 것이다’ 이런말 많이 봤 습니다. 그때마다 어차피 시험은 공부량으로 승부하는게 아니고 누가 고득점 하느냐의 시험이니 내 공부시간이 하루 3시간이든 5시간이든 총점 370점만 넘으면 된다. 남들 생각하지 말고 점수만 생각하자. 라고 생각하며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점수는 밑빠진 독에 물붓기처럼 어느정도의 공부량이 있지 않으면 점수가 오르지 않았습니다....

제가 본격적으로 수험준비를 하기 전에 당시 서울시에 합격한 친구에 게 들었던 조언으로 “합격하기까지 절대 공부량이 있다. 그 공부량 넘기가 힘들다. 하지만 할 수 있을 것이다” 하는 말을 들었습 니다. 그때는 그 말을 이해하 지 못했지만 이 말이 나중에는 진짜 이해가 갑니다. 직장을 병 행하면서 기본-기출(문풀)까지는 끝낼 수 있으나 기본-문풀-복습은 불가능합니다. 틀린거 또 틀리고, 또 틀리고, 알았던거 까먹고 까먹고..의 반복이 됩니다. 이 시험은 복습이 정말!! 중요한데 말이죠..

정말 체바 퀴 돌 듯 될 듯 말 듯 점 수가 정말 안올라요.. 예를 들면, 국어가 점수가 잘 안오르는거 같 아 국어에 마음을 쓰면 한국사가 점수가 추락하고..그래서 한국사 점수 복원을 위해 한국사에 집중하면 또 국어가 추락하는 상황의 반복이었습니다. 더구나 하루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한 영어는 오를 기미 가 없고, 선택과목은 시작도 못했는데 이런 상황이 반복 되었습니다. 국어-한국사 점수 밸런스를 맞추어놓고 선택과목을 시작했더 니 국어-한국사 다 점수가 내려가는...상황도 있었습니다. 매일 이렇게 허덕였습니다. 진짜 공부시간을 늘리고 싶어 새벽 2시까지 하는 날도 있었 고, 아침에 1시간 더 일찍 일어나서 한적도 있었습니다. 처음 시작했을 때는 늦게까지 공부하는게 크게 부담은 없었으나 6개월정도 지나고나서부터는 12시 이후부터는 좀비가 되어있었습니다. 3년 혹은 5년 잡고 매일 4시간씩 직장병행해서 합격이라는 목표 세우신 분들 많이 보았습니다. 불가능하진 않습니다. 저도 직장다닐 때 직장인 합격수기 많이 찾아봤고 또 꽤 있었으니까요. 그러나 언젠가는 한계점이 옵니다. 체력적인 한계, 점수상승에 있어서의 한계.. 저는 이 한계를 병행하면서는 극복 못했고, 결국 퇴사로써 극복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직장인 수험생분들의 합격과 그 분투에 응원을 보내드립니다! 누군가께서는 병행해서 합격했다는 멋진 수기 쓰실거라 믿습니다!(제가 그 주인공 이 되고싶었지만, 저는 그 깜냥이 안되었던거 같습니다.)

    


 

1.국어 – 이*재생님 커리(한자는 포기)

선*커리를 다 탔습니다.[기본(1회독)-마무리(1회독)-기출(3~4회독)-반쪽(2~3회독)-나침판1(1회독)-나침판2(1회독)] 집에서는 강의 듣고, 기출이나 반쪽모고 같은 교재로된 문제집 풀고, 출근한 점심시간에는 점심 먹고 남은시간에 선재국어에서 제공하는 프린트물 풀었습니다. 독해야 산다도 한 3~4개월 정도는 꾸준히 했습니다. 17년 지방직 추가채용 때부터 비문학/문학의 지문길이가 길어지고 비중이 높아진 것 같아 그때부터 조금씩 신경썼던게 이번 시험에서 빛을 본 것 같았습니다.

선재어플 이용해서 꾸준히 한자성어, 한글맞춤법, 어휘 보았습니다. 한자성어는 출근길에 보고, 한 글맞춤법이나 어휘는 점심먹으면서 보았습니다.

시험보기 3주 전부터 하루에 하나씩 꼭 모의고사를 보곤했는데(나침판) 기출변형은 그래도 점수가 나쁘지 않게 나왔었는데 나침판 뒤쪽 모의고사들은 50점~60점대만 나와서 진짜 절망 했었어요.. 처음에는 본시험에서 잘 보면 되기 때문에 틀린 문제 꼼꼼히 점 검하자! 하는 마음이었지만, 5회차가 넘도록 50~60점대만 나와서 점점 불안했습니다. 시험보기 5일전에 푼 모의고사가 55점 나와 서 영어도 못하고 직장도 그만두고 공부한건데 진짜 국어마저 망하면 어떡하나 하면서 울었었는데 다행히 본시험에서는 국어 점수가 잘 나와주었습 니 다. “밑 빠진 독에 물붓기”라는 말이 가장 딱 맞 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어의 경우 평소에도 맞춤법에 관심이 있었고, 제가 글을 쓸 때 문장이 늘어지고 비문이 많이 발생하는 터라 스스로 교정을 보는 습관이 있는데 그런 관심과 습관 덕분에 국어 기본 강의 1회독만으로도 내용의 대다수 이해할수 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문풀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해가 덜 된 부분이나, 문제 포인트는 문풀하면서 잡아내는 것이기 때문에 문풀하면서 기본서의 내용을 더욱 꼼꼼히 볼수 있었습니다. 아, 강의는 기본강의와 마무리 강의만 들었고 문풀은 강의 안들었습니다.


 

2. 영어 – 이*라, 이*기, 조*정 선생님 / 이*기 선생님 중심 커리

** 영어는 진짜 못 하고, 점수도 잘 안나왔기 때문에 그냥 안 읽으셔도 무방합니다.

저는 살면서 영어를 풀어서 맞혀본 경험이 거의 없을 정도로 영어를 진짜...너무 못했어요. 6개월 준비했던 토익이 500점대인거 보면 말다했죠...수능도 모의고사까지 다 합쳐도 한번도 50점 넘어 본 적도 없고, 대학교 엄청 성실하게 다녔는데도 영어과목만 F 맞았었습니다.(올출석, 올과제, 올퀴즈, 올시험 다봤는데도..점수가 너무 낮아서 F 였습니다.) 그냥 영어 바보에요.. 그래서 이번시험에서도 그냥 제 수준 치고 선 방한거지 잘 보진 못했습니다. 저는 60점만 넘겨라..이랬거든요. 이렇게 저처럼 영어 못하는데 직장병행하셔서 공부하시는 분들은 정말 영어만 1년 파셔야 할거에요.. 일단 저는 이리라 테이크아웃으로 품사와 문법 5구조에 대해 드디어 이해를 했습니다. 형용사가 뭐고, 보어가 뭐고, 명사가 뭐고, 주어가 뭐고 이런거 몰랐거든요..근데 테이크 아웃 듣고 이해를 했습니다. 이 이후에 이동기 기본강의 듣고, 커리큘럼 따랐습니다. 그냥 처음부터 이동기 기본강의로 시작했으면 아직도 문법 반도 이해 못 했을거 같아요. 왕초보분 들께는 이리라 테이크 아웃 강추 드립니다!

영어는 사실 수 기 쓸 이야기가 없어요..그냥 직장에서 몰래 공부할 수 있는 팁(?)드리자면,

* 네이버사전 어플 이용해서 모르는 단어 검색 후 단어장에 추가할 수 있습니다. 이 단어장은 PC로도 연동되어서 네이버 단어장 화면 띄어놓고, 틈틈이 보곤 하였습니다.

* 이동기보카 어플 이용해서 기출단어 먼저 쭉 외웠어요(매일 출근시간 1시간동안). 기출단어, 동의어 단어 동기샘이 기출 강의시에 정리해주시는데 그 단어 어휘 3000 책에 보면 맨 뒤에 단어 색인 있어요. 그 색인 이용해서 DAY 몇에 이 단어가 있고, 그 단어 어플에서 찾아 북마크(?) 해놓고 북마크 한것만 쭉 보았습니다. 약 500단어 정도 되고, 기적의 특강 단어랑도 많이 겹쳐요. 보카바이블이랑도 꽤 겹치구요! 기출 단어 먼저 외우는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3.한국사 - 전*길 선생님(+고*훈 선생님 동형)

공시공부 시작하기 전에 15년도에 합격한 친구 만나서 이런저런거 물어볼 때 친구가 주었던 것이 전한길 한국사 필기노트였습니다. 그래서 한국사는 자연스럽게 전한길 선생님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한국사 전한길 선생님 이 재미있게 강의하는터라 한국사 부담없이 들을수 있었고,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필기노트 강의는 대략 10번~15번 정도 들었던 것 같고, 기출은 3~4회독 한 것 같습니다. 사료집이나 최종점검5.0 책은 샀는데 도저히 강의들을 시간이 안나서 활용을 못했어요. 동형모의고사는 고종훈 선생님 동형으로 시즌 1,2 풀었습니다. 필기노트 강의를 출퇴근시간 때 듣는 것을 해보았는데 지하철 소음이나 기타 다른 소음에 잘 안들렸고, 또 청력이 많 이 상하는 것 같아 출퇴근 때 공부하진 못했고, 근무하면서 잠깐 짬이 날 때 몰래 몰래 보곤 하였습니다. 한국사가 복습과 회독이 가장 중요한 과목 같습니다. 영어가 약했기 때문에 한국사에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고, 목표가 아니었던 국가직이나 기타 다른시험에서는 고득점 하였으나 이번 시험에서는 많이 틀렸습니다. 다른시험에서 점수가 잘나왔다고 자만하지 않는 것도 매우 매우 중요합니 다..ㅠ


 

4. 자료조직, 정보봉사 - 신인수 선생님

저는 이번 합격한 시험 에서 공 통과목 점수가 낮기 때문에 진짜 자료조직, 정보봉사 아니었음 합격못했어요..ㅠ 또 영어가 약한 것을 스스로 잘 알았기에 가장 재미있고 조정점수가 높은 자료조직에 더 힘을 쏟았습니다. 덕분에 자료조직 95점 맞았습니다.

전공과목은 2016년 11월쯤 시작해서 17년 6월까지는 마구잡이로 준비했어요.. 문제도 마니 못풀구요.. 거의 기본강의 1회독한 수준..그래서 2017년에는 자조50/정봉60이라는 처참 한 점수 맞고난 이후 8월에 기본강의 다시 한번 듣고 바로 최종동형(2017) 6세트?정도 풀고 기출 1회독 했어요. 그랬더니 정보봉사는 점수가 잘 나오더라구요! 그런데 자료조직은.. 안나왔어요. 그래서 2018년 2월 달에 로드맵 강의로 다시 이론 뼈 대잡고 3월 초부터 5월 첫째 주까지 매일 자료조직, 정보봉사 문풀했어요. 푼 문제로는 기출변형&유형적응(2017), 유형적응(2018), 최종동형(2018) 이렇게 풀었습니다. 유형적응, 최종동형(2018) 풀 때는 신인수 선생님 카페에 실 강생 평균과 등수, 점수 올려주 신 표 보면서 매번 ‘내가 일등할거야!’하는 마음으로 공부했습니다. 문제 풀고 해설강의 들으면서 다시한번 볼필요가 있다 싶은건 교재 에가서 확인했습니다. 교재 는 4판을 보아서 2018 문풀 들을때는 불러주시는 페이지번호와 제 교재 페이지와 맞지 않았 지만 이미 어느 부분에 어느 내용이 있는지 알고 있어서 크게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교재가서 확인하고, 필요한 부분만 다시 문제 여백에 적고, 매일 복습하였습니다.

저는 도서관에서 근무할 때 신간도서&기증도서 정리(MARC)를 해 보았기 때문에 마크가 낯설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잘 아는건 아니어서 대략 한 2000권 정도 사고 쳤더라구요....KCR4판 쓰면서 100태그를 꼬박 꼬박 넣는다던가....100태그를 어쩌다 사용안해도 무조건 245필드의 지시기호는 10을 썼다 던가....죄송합니다.. 전공공부의 중요성을 제가 잘 알 게 되었습니다.. 어쨌든 마크도 해보고, KDC(5판) 분류표도 직접 갖고 있어서 아주 가끔은 분류도 직접해보고, 서가를 보는 일이 잦다보니 KDC&DDC&KORMARC은 꽤 금방 외웠던거 같습니다. 그러나 역사파트도 약하고, 이론적인 내용 은 약해서 전업수 험생 되고 나서는 거의 매일 문제풀고 해설강의 듣고 교재 확인하고 옮겨적고 복습하고를 반복했습니다.

 


전공공부하면서 개발한 암기법 공개합니다!

1. UDC 상관기호에서 :: => 못을 네 개나 박으니 주제의 전후 순서가 고정적.(:는 못이 두 개라 상대적으로 헐렁해서 전후순서를 고정하지 못함)

2. 사분법 경/사/ 자/집에서 “사부”에서 선생님이 알려주신대로 ‘사’자, ‘령’자 들어가는거 제외 하고 대부분이 ‘ㅈ’ 으로 시작 함.(전기류, 재기류, 지리류, 직관류, 정서류) 사부에서 남은건 목록류와 기사본말류인데, 기사본말류가 역사편찬방법의 한 방법 인건 한국사에서 배우니 제외하면 선생님이 강조하신 목록류만 잘 외우면 됩니다! 자부의 잡가류도 ㅈ이 들어가지만 잡가류는 문학의 한종류이니(게다가 ‘가’자가 들어갑니다) 사부의 성격과는 동떨어져있음을 쉽게 알면 거를수 있 습니다.(개인적으로 이 암기법이 제가 개발한것중엔 제일 좋은거 같습니다.)

3. MARC 255 이오오(지도오-/ㅣㅗㅗ 모음 발음이 비슷함)

4. KDC 공통국어구분표 –7 : 7회(화)독(본) / 유명한 책있죠 "7번 읽기 공부법"이라고..

5. KDC 문학형식구분표 –6 : 서육기(서간6기행) / 서유기의 변형...ㅎㅎ

 

 

선택과목 정할 때 가능하면 자료조직&정보봉사 선택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자료조직은 정말 조정점수가 타과목에 비해 높고 정보봉사도 배울때는 힘들지만 시험때는 시간 단축에 최고입니다. 점수도 잘나오구요.

전공을 공부하면서 정말 신인수 선생님 철저히 믿고 따라갔습니다. 한 선생님에게서 100점이상 얻을수 있는건 신인수 선생님 뿐이었으니까요.(자조+정봉 각 80이상 득점 시 조정점수로 125점이상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알려주시는 암기법에 적응을 못했지만, 나중에는 선생님 강의가 제일 재밌어서 도서관에서 웃음 참으면서 공부했습니다. 이번 저의 합격에 가장 큰 도움을 주신 은인이십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5.면접 – 스티마 선생 님, 스터디

처음에 필기합격이후 면접준비를 어떻게 해야할지 감을 잡지 못해 일단 스티마 선생님의 특강에 등록하고, 신인수 선생님께 전화드려 조언을 구했습니다. 이후 신인수 선생님이 개최하신 면접특강에 참여하여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같은지역-다른직렬로 구성된 스터디에 참여하여 정보공유 및 모의면접을 통해 연습하였습니다. 같은지역-다른직렬 스터디 강추드려요!! 모의면접 꼭 해보시고, 어떤 당황스러운 질 문이라도 어떻게든 말하는 연습 많이 해보시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6. 마지막으로..

직장 병행하며 수험준비한다는게 정말 어려웠습니다. 잦지는 않았지만, 회식도 있었고, 야간행사도 있었고, 북페스티 벌이나 도서관에서 큰행사라도 열면 정말 체력적으로도 힘들었습니다. 할 수 있을까? 이런 질문에 점점 할수있다는 대답을 자신있게 할수 없게 되고, 친구와의 약속, 직장동료와의 약 속, 가족들과의 외식 다 거절해야 했습니다. 제 사정을 들은 친구들은 이해해주며 힘내라고 응원해주곤 했지만, 직장동료들에게는 둘러대는데 한계가 있어 나중에는 약간 왕따(?)가 되더라구요.. 또 남들 휴가 낼 때 저도 휴가내서 일주일 빠짝 공부하고 와서 휴가 다녀온척 했는데, 남들은 진짜 휴가가서 즐기고 오는거 보면 부럽기도 하고, 나도 그냥 공부 포기하고 평범한 직장인처럼 지낼까 이런 유혹도 심했습니다.. 또 직장 동료와의 대화(?)를 위해 유명 드라마, 영화, 예능 등도 알아야 했고, 그것들이 공부할 때 자꾸 딴생각 나게 하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많은 수험생들이 힘을 나게 하는 문구나, 쓴소리 영상 찾아보고 이럴 때 저는 진짜 공부할시간이 없어 응원이 될만한것이긴 해도 그냥 공부했습니다. 스트레스 풀만한 시간적 여유도 없었고, 직장-공부만 반복했습니다. 그래도 성적은 안오르더군요...ㅎㅎ 체력은 바닥을 치구요.. 어쩔때는 오후 9시부터 졸아서 잠깐 침대위에 누워서 쉴까..?했다가 바로 잠들었던적도 많았구요.. 잠을 깨기 위해서 별짓 다해봤습니다. 한번 졸때마다 스쿼트 20개씩 해본적도 있었고, 허벅지 찔러본 적도 있고, 더럽지만 입에 물을 머금고 있던 적도(졸면 입에서 물이 나와서 잠이 깼습니다..)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에 밥 먹고(운 좋게도 혼자 먹었습니다) 남은시간에 공부할 곳이 없어 화장실에 숨 어 공부한 적도 있었습니다. 정말 별짓 다 해본거 같네요..

 위와같은 문제들 때문에 1년동안 퇴사를 고민하다가 퇴사를 결정하고 공부할 때도 솔직히 불안했습니다. 적은 나이가 아니었고(30대), 한 달 당겨진 지방직 시험일정에다가 경기도가 올해 많이 뽑기 때문에 올해 안되 면 내년도 많이 뽑을거란 보장이 없었기에 많이 불안했습니다. 아마 모든 수험생이 느끼는 부담감과 불안감과 비슷 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그냥 열심히하고, 나름의 재미를 붙이는 수밖에 없던거 같 습니다. 예를 들면, 아침에 몇등으로 도서관에 도착하 는지 살펴보고, 점 심 먹고 제 일 좋아하던 믹스커피(직장에서 비싸다는 이유로 쉽게 먹을수 없었던..ㅠ) 하나 타먹 고, 저녁에는 전공공부하며 신인수 선생님의 개그를 기다리고 그랬습니다. 또, 사용감이 좋은 펜이나 색감 좋 은 형광펜을 찾아 그걸 사용하는데서도 즐거움을 찾았습니다. 또 흔히 이야기하는 ‘도서관 친구(말섞는 사이가 아닌, 도서관에 매일 오기 때문에 얼굴은 익숙하며 나만큼 열 심히 공부하는 사람)’를 만들어 그 사람을 보며 더욱 열심히 공 부할 수 있는 동력을 얻고는 했습니다.

 

이 합격수기를 어떻게 마무리해야하는지 잘 몰라서 지금 계속 주저리 주저리 쓰고 있는 데요,

이 시험은 운도 정말 중요한 시험인건 맞는거 같습니다. 제가 성적이 엄청 좋은 편은 아니지만, 그 운을 맞이 하기 위해서는 나름의 노력을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절대 혼자한 노력은 아니고, 부정적인 말보다는 긍정적인 말들로 응원해준 친구들, 많은 수험생 들을 가르치기 위해 밤낮없이 강의&교재 준비하신 선생님들, 그리고 매일 저의 합격을 빌며 저보다 더 간절하 게 기도하 신 엄마, 밤 11시 45분에 도서관 나오는 딸래미 고생했다며 매일 데리러오신 아빠 덕분에 합격한 것 같습니다. 저 혼자만의 노력으로 합격한 것이 아니었고, 또 운도 따랐기 때문에 ‘공직자’, 또는 ‘사서’ 라는 제게 주어진 이 직책을 훌륭히 소화하며 이 은혜들을 갚도록 하겠습 니다.

혹시 궁금하신 사항 있으시면 댓글 달 아주시거나 쪽지 보내주시면 아는 만큼 답변드리겠습니다!

정말 많이 부족한 수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문글보기 : https://cafe.naver.com/leaderstudy/29439

[출처] 2018 경기도 지방직 합격수기 (직장병행) (LeaderStudy(사서직 공무원&사서교사 임용)) |작성자 리노